(정보제공: 주이집트대한민국대사관)
이집트 최근 경제 동향 ('25.09.04.-11.)
1. 8월 물가상승률 12.0%
o 9.10. 이집트 통계청(CAPMAS) 발표에 의하면, '25.8월 연간 도시 물가상승률은 12.0%로, 7월(13.9%) 대비 둔화되어 '22년 이후 최저치 기록 및 현재 3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임.
※ 8월 전국 물가상승률 11.2%
- 소비자물가지수(CPI)는 257.1 포인트 기록, 전월 대비 0.2% 상승
※ 주요 상승 품목: 야채(+3.8%), 가전제품(+1.4%), 담배(1.0%), 유제품 및 계란(+0.8%), 주택 임대료(+0.9%)
※ 주요 하락 품목: 단체 관광(-9.2%), 육류 및 가금류(-1.3%), 해산물(-0.5%), 과일(-0.5%), 설탕 및 과자류(-0.4%), 운송 서비스(-0.8%)
- 연간 물가상승률은 둔화세를 보였으나 필수재 가격 상승으로 가계의 체감 부담은 여전히 높은 상황
- Capital Economics는 점진적 둔화 지속 및 연말까지 금리 400bp 추가 인하 전망, Al Ahly Pharos는 전기요금 인상 지연 및 환율 안정 요인으로 9월 인플레이션 10%대 예상
- 반면 또다른 경제 분석기관들은 유가, 임대료, 담뱃값 인상 등으로 연말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
2. 비석유 민간부문 PMI 하락
o S&P 글로벌의 최신 구매관리자지수(PMI) 보고서에 의하면, 이집트의 8월 PMI 지수는 49.2로 전월(49.5) 대비 소폭 하락하며 6개월 연속 경기 위축세가 지속됨.
※ 50 이상: 경기 확장, 50 이하: 경기 위축
- 생산 및 신규 주문은 경기침체 및 인플레이션 우려에 의한 수요 부진으로 감소세를 유지 중이나, 장기평균(48.2)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
- 고용은 상반기 위축 이후 2개월 연속 소폭 증가했으나, 기업들은 불확실성으로 신규 구매를 축소, 이에 따라 투입구매 및 재고는 6개월 연속 감소 중
- 8월 투입비용 인플레이션은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둔화, 최근 4년 내 최저치 기록
- 향후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으로, 기업들의 경기 낙관론은 6월 최저치 대비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
3. 전기요금 인상 연기
o 이집트 언론은 물가 안정 및 금리 인하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9월 전기요금 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함.
※ 연말까지 연기될 가능성 있음.
- 정부는 7월 △국제 가격보다 낮은 단·중기 천연가스 계약 체결, △EGP/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 등을 근거로 전기요금 인상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음.
- 산업용 가스 가격 인상도 연기되었으며, 현재 재무부는 FY2024/25 전력망 연결·재생에너지 사업 지원을 포함한 전력 부문에 750억EGP(약 16억불) 투입 계획 중
- 아울러, 이집트 전력 송전회사(EETC)는 모회사에서 분리되어 독립 운영을 개시했으며, 이는 민간 참여 확대와 자유 전력 시장 전환을 위한 첫 단계로 분석됨.
- 이번 인상 연기는 단기 물가안정 조치인 동시에, 전력 자유화 제도 정착을 위한 과도기적 성격을 지님.
4. 이스라엘, 이집트와의 가스수출 계약 중단
o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 가자지구 전쟁 및 시나이 반도 내 이집트군 주둔 문제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,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8월 초 체결된 350억불 규모 이집트 천연가스 수출 계약을 동결함.
※ 동 계약은 셰브론과 뉴메드 에너지가 주도하는 레비아탄 컨소시엄이 2026~2040년까지 총 총 1,300억㎥의 천연가스를 이집트에 공급하는 내용
- 이스라엘은 계약 중단을 검토 중이며, 이번 조치는 이집트의 에너지 공급 차질과 이스라엘의 천연가스 수출 뿐 아니라 이집트-이스라엘 관계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. 끝.